게이밍 노트북 CPU 비교: 라이젠 5세대 vs 인텔 12세대

최근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라면 라이젠 5세대와 인텔 12세대 중 어떤 것이 나은가 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서 만큼은 라이젠 5세대가 좋은데요. 게이밍 노트북 CPU로 라이젠 5세대가 더 좋은 이유를 알려 드립니다.

뛰어난 성능의 인텔 12세대

인텔 12세대는 인텔이 라이젠 4세대로 왕좌에 오른 AMD로부터 빼앗긴 자리를 되찾기 위해 기존의 설계 구조를 완전히 바꿀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든 CPU입니다. 출시되자마자 전세대와 라이젠 4세대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최고의 CPU 자리에 올랐습니다.

인텔 12세대는 AMD가 뒤이어 출시한 라이젠 5세대와 비교해도 CPU 성능에 있어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CPU 성능 테스트에 많이 사용되는 CINEBENCH, GEEKBENCH 등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인텔 12세대가 라이젠 5세대에 비해 CPU 성능이 높은 것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것만 본다면 게이밍 노트북을 살 때 인텔 12세대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 CPU의 성능보다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 그리고 그래픽 성능입니다.

AMD 라이젠 5세대의 장점

인텔 CPU는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고사양 게임과 같이 CPU에 많은 부하를 주는 작업을 하면 전력 소비와 발열이 심합니다. 노트북의 경우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 지는데요. 전력의 소비가 크면 배터리가 빨리 닳고 노트북은 내부 열을 방출하기 힘든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이와 달리 AMD의 라이젠은 일정 수준의 전력만 유지되면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는데요. 인텔처럼 높은 발열을 감당할 고사양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아 보급형 데스크탑이나 가성비 노트북에 라이젠이 많이 쓰입니다.

CPU 자체의 성능이 높지 않은데도 라이젠이 인텔보다 인기있는 제품이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입니다. AMD는 예전부터 라데온이라는 그래픽 카드를 만들어 왔는데요. AMD의 CPU에는 라데온의 고성능 그래픽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3D 마크 등의 그래픽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더 먼저 나온 라이젠 4세대가 인텔 12세대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옵니다.

AM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이젠 5세대는 4세대보다 2배 높은 그래픽 성능을 갖고 있는데요. 모바일 게임용 CPU인 ‘라이젠7 6800U’는 내장 그래픽만으로 외장 그래픽 카드인 GTX1650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래픽 사양이 높기로 유명한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 아래 글에서 ‘라이젠7 6800U’와 같은 제품명을 만드는 규칙과 각 숫자와 이니셜의 의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MD 라이젠 CPU 세대 구분 및 5세대 등급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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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이밍 노트북을 보면 라이젠7 6800H나 인텔 i7 12700H를 탑재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가성비에 있어서도 라이젠 5세대를 탑재한 제품이 더 좋아 보입니다. 게임 관련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라이젠 5세대가 탑재된 제품이 10 ~ 15만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텔 12세대 CPU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전력 효율, 발열 관리, 그래픽 성능과 가성비를 따져 봤을 때 게이밍 노트북만큼은 라이젠 5세대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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