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보험 필요한 경우와 불필요한 경우

치아 보험을 오래 유지할수록 손해를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비용에 비해 보험금이 크지 않고, 실비로 청구할 수 있는 항목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 상태와 보장 범위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하면 치아 보험을 통해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 보험 보장 내역

치아 보험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려면 먼저 무엇이 보장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치아 보험의 보장 범위는 크게 치아 파절, 보철 치료, 보존 치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치아 파절 (치아 골절)

치아 파절은 이가 깨지거나 부러지는 것을 말합니다. 치아 보험에 가입할 때 골절진단비 특약을 추가하면 치아 파절 진단 시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 등 보철 치료

치아 보험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 치료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치아 보험에 가입하면 임플란트나 크라운 등 보철 치료를 받을 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3. 보존 치료 등

치아 보험은 인레이, 레진 등 충치가 생겼을 때 이를 때운다고 표현하는 보존 치료도 보장합니다. 스케일링이나 파노라마 X-ray 촬영 시 회당 1 ~ 2만 원의 보험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치료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치아 보험은 덧니 교정, 치열 교정, 부정교합 교정 등 치아 교정 치료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때 부정교합 치료비 보장 특약을 추가하면 부정교합 교정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단, 만 2세 이전에만 가입이 가능하며 미용 목적이 아니라 치료 목적인 경우에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보험 필요한가?

1. 치아 상태가 좋고 치과 치료를 잘 받지 않는다면 불필요

치아 보험에서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되는 항목은 임플란트, 크라운, 틀니 등 보철 치료입니다. 치료 방법에 따라 정해진 금액이 지급됩니다. 치아 보험은 보통 3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20년간 유지하면 최소 720만 원을 내야 합니다. 소멸성이라서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를 자주 받지 않는 한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치아 상태가 좋아 2 ~ 2년에 한두 번 정도 치료를 받는다면 보험료를 내는 돈으로 저축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2. 치아가 약하고 평소 치과 진료를 자주 받는다면 필요

하지만 치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무조건 손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치아 보험에는 임플란트, 크라운, 틀니 등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 치료 위주의 상품과 인레이, 레진, 스케일링 등 보존 치료 위주의 상품이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치료를 자주 받을지 따져보고 그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면 보험료 이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보철 치료받을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보험료가 1 ~ 2만 원으로 저렴한 보존 치료 위주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치아보험 가격 비교

치과보험은 상품에 따라 보장내용, 보장금액, 보장횟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각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쉽게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치아보험 견적
•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 치아보험 견적
•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치아보험 견적
• 라이나생명 THE건강한치아보험V 견적
• AIA 치과비 걱정 없는 치아보험 견적

치아 보험은 계획없이 가입하면 거의 100% 손해를 봅니다. 그러나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적절한 보험에 가입하면 적은 보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 ~ 3년 뒤 임플란트나 크라운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 보철 치료 중심의 보험에 가입하고, 치아 상태가 좋아 이를 유지하기 위한 치료만 받을 거라면 보존 치료 중심의 보험에 가입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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