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를 바꾸면 컴퓨터 성능이 올라가는 이유

CPU 사용량이 높은 그래픽 작업이나 3D 게임을 하면 높은 열이 발생합니다. CPU가 과열되면 메인보드가 시스템 손상을 막기 위해 CPU의 속도를 늦추거나 시스템을 셧다운 시키는데요. CPU의 발열을 해소시켜주고 성능을 극대화해주는 냉각 장치가 쿨러입니다.

사제 쿨러를 쓰는 이유

대부분의 CPU는 구매 시 번들 쿨러가 함께 제공되는데요. 번들 쿨러는 냉각 성능이 뛰어나지 않고 CPU 오버클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밍 PC를 조립하거나 CPU 오버클럭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사제 쿨러를 따로 구매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뛰어난 냉각 성능

사제 쿨러는 넓은 방열판과 고성능 팬을 장착하고 있어 번들 쿨러에 비해 뛰어난 냉각 성능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작동 주파수를 원래 사양보다 높게 설정해서 CPU의 성능을 강제로 높이는 CPU 오버클럭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냉각 성능이 뛰어난 쿨러가 필요합니다.

2. 저소음

공랭 쿨러의 소음은 팬의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더 낮은 속도로 동일한 CPU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만큼 소음도 낮아지게 됩니다. 보통 사제 쿨러는 번들 쿨러보다 1/2의 팬 속도로 동일한 CPU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LED 튜닝 효과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PC를 만들 때 LED를 이용해서 개성있는 스타일로 구성하는데요. CPU 쿨러 또한 LED 효과를 탑재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번들 쿨러에는 없는 화려한 LED 효과도 사람들이 사제 쿨러를 구매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공랭 쿨러의 종류

대부분의 PC에는 공랭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공랭 쿨러는 히트싱크라고 불리는 부분을 CPU의 히트스프레드(뚜껑)에 밀착시켜 열을 흡수하고 이를 방열판에 전달해준 뒤 팬을 이용해서 방열판에 공기를 강제로 유입시켜 열을 식힙니다. 소음을 없애기 위해 팬을 빼고 대신 대형 방열판을 장착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쿨러를 패시브 공랭 쿨러라고 합니다.

1. 액티브 공랭 쿨러

• 구성: 방열판 + 히트싱크 + 팬
• 장점: 다양한 제품, 넓은 호환성
• 단점: 무거움, 팬소음

2. 패시브 공랭 쿨러

• 구성: 방열판 + 히트싱크
• 장점: 무소음, 반영구적
• 단점: 쿨링 성능에 한계가 있음

수랭 쿨러의 종류

CPU 사용량이 높은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한 PC를 조립하는 경우에는 수랭 쿨러를 많이 쓰는데요. 열용량이 높은 액체 냉매를 이용하고 방열 면적이 넓어서 공랭 쿨러보다 더 높은 냉각 성능을 보여주며 CPU의 순간적인 발열에도 온도를 잘 유지해줍니다.

1. 일체형 수랭 쿨러

• 구성: 냉각수 + 펌프 + 라디에이터 + 팬
• 장점: 설치가 쉬움, 강력한 쿨링 성능
• 단점: 누수 위험, 고가

2. 커스텀 수랭 쿨러

• 구성: 커스텀 수랭 시스템
• 장점: 맞춤형 디자인, 극강의 쿨링 성능
• 단점: 설치가 어려움, 고가, 재사용 어려움

써멀구리스의 용도

CPU 쿨러를 장착할 때는 회색이나 흰색의 점성이 있는 액체인 써멀구리스를 CPU의 히트스프레드에 도포해줍니다. CPU의 히트스프레드와 쿨러의 히트싱크 사이에 빈틈이 있으면 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데요. 써멀구리스는 이 빈틈을 메워서 CPU의 열이 쿨러에 잘 전달되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CPU의 발열을 해소시켜주고 성능을 극대화해주는 쿨러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쿨러가 좋으면 CPU가 과열되면 CPU의 작동 속도가 저하되고 시스템이 다운되는 쓰로틀링 현상을 방지해주는데요. PC가 갑자기 버벅될 경우 CPU나 그래픽카드와 같은 값비싼 부품 대신 쿨러만 바꿔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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