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접촉 사고 보험 처리 방법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빼다가 옆 차에 흠집을 내거나 지나가는 차량과 접촉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사고를 자비로 처리해야 할지 보험으로 처리해야 할지 헷갈리는데요. 보험 처리 시 할증 기준과 자비 처리와 보험 처리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알려 드립니다.

보험 처리 할증 기준

주차장 접촉 사고는 대부분 경미한 대물 사고입니다. 이 경우 사고를 자비로 처리할지 보험으로 처리할지는 할인 할증 등급과 사고 건수 요율에 따라 할증되는 금액과 사고 금액을 비교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사고 금액이 50만 원 이내라면 사비로 처리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금액이 크면 할인 할증 등급과 사고 건수 요율에 따라 할증되는 보험료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할인 할증 등급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운전자는 가입 기간 중 사고 유무에 따라 1Z부터 29Z까지 29개로 구분되어 있는 할인 할증 등급을 받게 됩니다. 사고가 발생해 사고 점수를 받으면 등급이 낮아지고 무사고 운전을 하면 등급이 높아집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낮아지고, 등급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집니다.

대물 사고 금액이 할증 기준 금액 이상이면 1점, 이하이면 0.5점이 늘어납니다. 사고 점수가 1점이 올라가면 할인 할증 등급이1단계 내려갑니다. 사고 금액이 할증 기준 금액 이하이면 사고 점수가 0.5점만 내려가기 때문에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 비용이 100만 원이라면 할증 기준 금액이 50만 원인 경우 사고 점수가 1점이 되어 할인 할증 등급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다음 갱신 때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반면 할증 기준 금액이 200만 원인 경우에는 사고 점수가 0.5점이라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할증 기준 금액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5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 200만 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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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건수 요율

사고 건수도 보험료 할증에 영향을 미칩니다. 무사고 운전을 하면 다음 갱신 때 보험료 할인을 받지만 사고가 있으면 할인을 받지 못하고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예를 들어 전년도에 사고가 없었고 직전 3년간 사고가 1건 이하이면 다음 갱신 때 보험료가 최대 11%까지 할인되는데요. 전년도에 사고가 나거나 최근 3년간 2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료가 최대 60% 까지 할증됩니다.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보험으로 처리하면 이후 3년간 무사고 운전을 해도 보험료 할인을 받지 못하며, 사고 건수 요율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3년간 무사고 운전을 했을 때 받게 될 보험료 할인액과 사고 건수 요율에 따라 할증되는 금액의 합이 사고 금액보다 많다면 보험 처리하는 것보다 자비로 처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험 환입 처리

막상 사고가 났을 때 자비로 처리하는 것과 보험으로 처리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경우 일단 보험으로 사고를 처리한 뒤, 보험 설계사와 상담해서 어떤 것이 유리한지 알아보고, 자비 처리하는 것이 유리하면 보험사에 연락해서 해당 보험금을 환입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보험 환입이란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돌려주고 보험 처리를 취소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 처리를 먼저 하고 보험사에 연락해 환입 계좌를 받은 뒤 금액을 입금하면 됩니다. 보험료가 환입되면 보험 처리가 취소되기 때문에 사고 경력이 남거나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가격 비교

동일 차종이라 하더라도 보험사나 가입자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보험료를 아끼려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여러 보험사로부터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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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차장 접촉사고 발생 시 보험 처리 했을 때 할증 기준과 자비 처리와 보험 처리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알아봤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사고 금액이 50만 원 미만이면 자비 처리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보험으로 처리하고 나서 필요시 보험금을 환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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