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벌레 (나방파리) 셀프 퇴치 방법

흔히 화장실 벌레로 불리는 나방파리는 오래된 건물 화장실 벽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몸은 길이가 1.5 mm 정도로 작고 짙은 회색이나 검은색입니다. 사람을 물지 않지만 더러운 곳에 살며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옮기기 때문에 그때그때 구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방파리 특징 및 습성

나방파리는 작고 나방처럼 생긴 파리의 한 종류입니다. 몸 길이는 1.5 ~ 2mm, 날개 길이는 5mm 정도이고 색깔은 진한 회색이나 검은색입니다. 비슷한 벌레로 벼룩파리나 초파리가 있는데요. 집 화장실에서 발견된다면 모두 나방파리라고 봐도 됩니다.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 보일러실, 하수도 등 구석지고 습한 장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번식기에 암컷 나방파리는 물이 고이는 화장실 타일의 틈이나 하수구에 알을 낳습니다. 애벌레는 정화조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면 하수구를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나방파리가 하수구에서 번식하는 이유는 하수구에 쌓인 오염된 오물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나방파리는 야행성이라서 밤에 하수구에서 먹이를 먹고 알을 낳고 번식합니다. 한 번에 30 ~ 100개의 알을 낳고 알은 이틀 정도 지나면 부화해 유충으로 변합니다.

나방파리 퇴치 방법

1. 눈에 보이는 성충은 살충제로 퇴치

눈에 보이는 성충은 일반적인 살충제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나방파리는 행동이 느린 편이라 잡기 쉽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샴푸나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샴푸와 물을 섞은 용액을 분무기에 담아 나방파리에게 뿌리면 되는데 휴지로 잡는 것과 달리 화장실 벽에 흔적이 남지 않아 좋습니다.

2. 화장실 바닥 및 하수구 청소

하수구에서 성충이 올라와서 물이 고인 바닥에 알을 낳으면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합니다. 벌레는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화장실 구석구석을 락스로 자주 청소한 뒤 환기를 시켜 화장실이 습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장실 청소는 하수구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수구를 분리 가능한 곳까지 분리하고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구석구석 솔로 닦습니다. 하수구와 타일 틈을 깨끗이 청소하고 스프레이 살충제를 뿌리면 유충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3. 하수구에 살충제 투여

청소가 끝나면 하수구에 모기 유충 구제용으로 쓰이는 아발론, 아베이트 등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서 붓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렇게 하면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락스를 부을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수구가 열이나 유독성 락스에 의해 변형되거나 부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하수구 트랩 설치

인터넷에 하수구 트랩을 검색하면 물이 나갈 때만 열리고 물 흐름이 없을 때는 막히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해서 하수구에 설치하시면 나방파리 유입 방지는 물론 악취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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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화장실 벌레라고 알려진 나방파리 셀프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나방파리는 짧은 시간에 수백 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기 때문에 서식지를 파괴해야 박멸할 수 있습니다. 만일 위의 방법들이 효과가 없다면 세스코와 같은 전문 해충 방제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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