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3세대보다 10%, 2세대보다 50%, 1세대보다 70% 저렴합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료 청구가 없으면 다음 연도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4세대로 전환을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세대 실손보험 특징
1. 재가입 주기 단축
재가입 주기가 15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2. 보험료 인하
보험료가 3세대 보다 10% 정도 낮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가 1,307원 낮아졌습니다.
3. 자기부담금 비율 인상
자기부담금 비율이 급여 20%, 비급여 30%로 높아졌습니다. 3세대는 급여 10~20%, 비급여 20%였습니다.
4. 비급여 항목 특약으로 분리
모든 비급여 항목이 특약으로 분리되었습니다. 3세대는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 MRI만 특약으로 분리되고 나머지는 주계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5. 입원 및 통원 의료비 통합
연간 의료비 한도가 입원과 통원을 합해 5,000만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3세대는 입원 5,000만 원, 통원 5,400만 원이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 단점
1. 자기부담금이 늘어난다
이전에 비해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3세대에서 급여 10%, 비급여 20%였던 자기부담금 비율을 4세대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였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면 이전보다 자기부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2. 비급여 사용이 많으면 보험료가 할증된다
비급여를 많이 이용하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전년도 비급여 항목의 치료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100 ~ 150만 원이면 다음 연도 보험료가 100%, 150 ~ 300만 원이면 200%, 300만 원 이상이면 300% 인상됩니다.
3. 재가입 주기가 짧다
4세대는 재가입 주기가 짧습니다. 1 ~ 2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재가입 주기가 없었고, 3세대는 15년이었지만, 4세대가 되면서 5년으로 단축됐습니다. 5년 후 보장이 줄어들더라도 실손보험을 유지하려면 보험을 새로 가입해야 합니다.
4세대 실손 전환 해야할까?
4세대로 전환하는 것과 기존 세대를 유지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나은지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병원을 많이 이용하고 비급여 항목 치료를 자주 받는다면 기존의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평소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보험료가 저렴한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했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도 임신 및 출산 관련 질환이 보장되는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렉트 실비보험 비교
동일한 실비(실손)보험이라도 보험사에 따라 보장 범위와 보험료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보험사의 견적을 받아 비교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는 각 보험사의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실손 보험료가 매년 오르고 있기 때문에 4세대로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요. 보험료가 저렴해졌지만 병원 진료를 받을 때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아지고 재가입 주기가 짧아진 만큼 본인의 병원 이용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전환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