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플랫폼별 거래 방법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은 크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38 커뮤니케이션 등 사설 장외거래 사이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K-OTC와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은 증권사 계좌를 통한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반면 사설 장외거래 사이트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직거래를 해야 합니다. 플랫폼별 특징과 거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K-OTC

1. 특징

K-OTC (클릭)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투자자는 국내 30여 개 증권사의 모바일앱으로 K-OTC에 등록된 비상장주식의 시세를 확인하고 주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모바일앱 종목검색 화면에서 K-OTC와 관련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OTC의 가장 큰 장점은 비상장주식을 일반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장외거래 플랫폼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1:1 협의를 통해서 거래를 체결해야 하는데요. K-OTC는 다수의 매수자와 매도자가 호가를 내고 일치하는 호가가 있으면 자동으로 매매가 체결됩니다.

또 다른 장점은 안전거래를 제공하기 때문에 허위매물이나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거래란 증권사를 통해 비상장주식을 위탁 거래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안전거래되는 비상장주식은 증권사가 위, 변조를 확인해 주고 주식이 상장되면 자동으로 해당 주식을 증권사의 계좌로 옮겨줍니다.

다만, K-OTC는 타 플랫폼에 비해 등록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등록되어 있는 종목수가 150여 개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거래 방식

• 제휴 증권사의 HTS 또는 MTS에 접속
• 매수하고 싶은 K-OTC 종목 선택
• 시세 확인 후 매수 호가 제시
• 일치하는 매도 호가가 있으면 자동 체결

증권플러스 비상장 (삼성증권)

1. 특징

증권플러스 비상장 (클릭)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업계 최초로 안전거래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안전거래 서비스는 삼성증권과 제휴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5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월간 활성 이용자도 30만 명이 넘습니다. 거래되고 있는 종목도 약 6,000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고 누적 거래건수도 11만 건이 넘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도 K-OTC처럼 안전거래를 제공하기 때문에 증권사가 위, 변조를 확인해 주고 주식이 상장되면 해당 주식을 증권사의 계좌로 옮겨줍니다. 다만 다수의 매수자와 매도자가 거래에 참여하는 K-OTC와 달리, 매수자와 매도자가 1:1로 주식의 가격을 흥정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2. 거래 방식

•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접속
• 매수 또는 매도할 종목 선택
• 호가 확인 후 매수 또는 매도자와 1:1 협의
• 협의 후 매매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고 거래 신청

서울거래 비상장 (신한투자증권)

1. 특징

서울거래 비상장 (클릭)은 피에스엑스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통해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안전거래를 제공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는 약 30만 명입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비해 후발주자라서 ‘거래 및 운용 수수료 0%’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회원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약 300개입니다.

서울거래 비상장도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같이 증권사가 위, 변조를 확인해주고 주식이 상장되면 해당 주식을 증권사의 계좌로 옮겨주고 매수자와 매도자가 1:1로 주식의 가격을 흥정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2. 거래 방식

• 서울거래 비상장에 접속
• 매수 또는 매도할 종목 선택
• 호가 확인 후 매수 또는 매도자와 1:1 협의
• 협의 후 매매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고 거래 신청

38커뮤니케이션

1. 특징

38커뮤니케이션 (클릭)은 장외 종목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게시판 사이트입니다. 2000년 4월에 만들어졌으며 최근에 등장한 K-OTC,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 비상장 등에 비해 10년 이상 긴 업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매물(종목)이 다양하고 IPO 일정, IR 자료 등의 정보가 많아서 주주동호회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매수자와 매도자 간 직거래를 통해서만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안전거래를 제공하지 않아 허위매물이나 사기 위험성이 높습니다.

2. 거래 방식

• 게시판에 올라온 매물 게시글 검색
• 게시글에 기재된 연락처로 직접 연락
• 매도자와 매물의 수량과 가격 협의
• 매도자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주권 양도

지금까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별 거래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비상장주식은 일반 주식에 비해 허위매물이나 사기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안전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직거래가 불가피한 경우 증권사 지점에서 직접 대면 후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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