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거래하는 이유는 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미리 매수해서 해당 기업이 상장하고 주가가 크게 올랐을 때 매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비상장주식은 변동성이 커서 수익률을 높이는 데 있어 주식 매수 시점이 중요한데요. 비상장주식 거래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비상장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공모주를 매수하는 것이 있는데요.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것의 장점은 다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공모주에 투자할 때보다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적절한 시점에 매수하면 공모주의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상장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실패 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데요. 손실을 피하고 투자 수익률을 높이려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상장 가능성과 해당 주식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할 시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해당 기업의 투자 단계로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의 매수 시점
비상장기업은 설립되고 나서 상장되기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투자를 받게 되는데요. 단계에 따라서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로 불립니다. 보통 시장에서 사업성을 검증받고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면 시리즈 B 이상의 단계로 가는데요.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분에게는 이때가 어느 정도 안정성을 보장받으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때입니다. 시리즈 A부터 C까지 구분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리즈 A 투자
- 투자대상: 시장의 검증을 거친 시제품을 가진 기업
- 투자목적: 본격적인 상품 출시와 마케팅 진행
- 투자규모: 10억 원 ~ 30억 원
2. 시리즈 B 투자
- 투자대상: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기업
- 투자목적: 사업 확대를 위한 인력 확충과 연구 개발
- 투자규모: 50억 원 ~ 500억 원
3. 시리즈 C 투자
- 투자대상: 자체 수익으로 무리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업
- 투자목적: 신규 시장 진출이나 인수합병, 기업공개(IPO) 등을 준비
- 투자규모: (쿠팡 20억 달러)
리스크를 줄이려면 시리즈 C 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이 때는 이미 투자할 사람은 다 투자한 상태라서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상장했을 때의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리스크가 약간 있더라도 시리즈 B 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장주식을 평가하는 방법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해당 기업의 직원수 동향과 만족도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직원수가 꾸준하게 늘고 있고 평균 근속기간이 길고 중도 퇴사자가 적으며 회사 평가 사이트에 올라오는 직원들의 평가가 좋다면 해당 기업은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방법
예전에는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매매하려면 매수자와 매도자가 직접 거래를 해야 했는데요. 요즘에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서 일반 주식처럼 모바일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글에서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비교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설 장외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등이 있습니다. K-OTC와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은 증권사 계좌를 통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반면, 사설 장외거래 사이트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 많지만 매수자와 매도자가 직거래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비상장주식 거래 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상장 가능성과 해당 주식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할 시점을 알아야 하는데요. 해당 기업의 투자 유치 단계를 통해 비상장주식을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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